직도 인근 화물선서 외국인 선원 쓰러져 구조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져

2026-10-29     신수철 기자
군산항공대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화물선으로 접근 중이다/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 직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화물선의 화물창에서 외국인 선원이 쓰러져 해경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11분쯤 직도 남서쪽 약 7㎞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 화물선 A호(4만3974t급)의 화물창에 선원 1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이뤄졌다. 

당시 선원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은 구조헬기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선박 측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오후 5시 9분쯤 현장에 도착한 군산해경 항공대는 헬기 착륙이 어려운 선박의 여건을 고려해 호이스트(hoist)를 이용해 선원을 헬기로 옮겼다.

이후 육상에서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선원은 숨졌다.

해경은 해당 선원이 화물창에서 메탄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산항공대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항공대에서 응급환자 이송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제공

※호이스트(hoist): 헬기를 선박에 착륙시키기 어려울 때, 헬기에서 줄을 내려 구조대원이나 환자를 끌어 올리는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