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과 市, 새만금·피지컬 인공지능 산업과 학교 교육 잇는다
남중과 내흥초 폐교 활용도 논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군산시가 새만금·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과 학교 교육을 연계하고, 이전 학교 부지를 지역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7일 군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천호성 교육감과 김재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교육감 시군 방문 교육협력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군산지역 142개 학교, 학생 2만8,810명의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교 이전 부지 활용, 진로·진학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핵심 과제는 새만금 개발과 피지컬 AI 산업 등 군산의 산업적 특성을 학생들의 배움과 진로교육에 연결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시는 유·초·중학교급별 AI 산업 교육프로그램과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지역 산업기관의 전문자료와 인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성화고의 AI·로봇 분야 진로·직업교육과도 연계한다.
앞서 양측은 지난 9월 22일 1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 공모에 공동 신청했다.
지역 산업과 학교 교육을 연결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학교 이전으로 남는 부지와 건물을 지역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내년 3월 조촌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옛 남중부지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과 연계해 청소년의 학습·문화예술 활동과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옛 내흥초 건물은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이전·확충이나 다문화·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학교, 지역기관을 연결하는 (가칭)군산교육혁신센터 설치와 폐교재산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도 과제로 제시됐다.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내년 5월 군산시 진로진학박람회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억6,000만원 규모로 공동 대응 투자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군산학생교육문화관 수영장을 활용한 경계선 지능 학생 수영교육, 풀뿌리마을학교 확대, ‘군산 꿈이음’ 누리집 시범 운영 등도 논의됐다.
천호성 교육감은 “새만금과 피지컬 AI 미래산업의 군산의 특성을 살린 산업 이해 교육과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지역의 변화를 이해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군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