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현대차 투자 지원 새만금산단 7공구에 7만평 백년 장기임대용지 조성
시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350억 투입 현대차, AI 데이터센터·로봇공장 입주 지원
군산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100년 장기임대용지 조성에 나선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7공구에 있는 23만1,000㎡(약 7만평)의 부지를 매입해 장기임대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350억원 가운데 국비 175억원(50%), 도비 52억5,000만원(15%), 시비 122억5,000만원(35%)이 각각 투입된다.
확보한 부지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공장 입주 용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재산가액의 연 1% 수준이며, 임대기간은 최초 50년에 연장 50년을 더해 최장 100년이다.
시는 장기임대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투자 계획에 맞춘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AI·로봇 관련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를 유치해 새만금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시장 직속 원스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북도도 현대차 투자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투자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4월에는 현대차그룹의 장기임대용지 공급 요청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전북도와 부지 조성 방안을 협의했으며, 5월부터는 국비 지원 비율과 기관별 재원 분담을 논의해 왔다.
시는 2027년 상반기 기관별 분담금을 집행하고 현대차그룹과 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 간 입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과 임대용지 조성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관련 협력업체 유치와 건설·운영 단계의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