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새만금산단 등 교통망 강화 국도21호선 일부 ‘지정국도’ 지정해야"

2026-10-23     신수철 기자

군산시의회가 국도21호선 외고삼거리~월명터널삼거리 약 1.5㎞ 구간을 지정국도로 지정하고, 6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어드는 병목구간의 확장·구조개선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일평균 교통량이 3만대를 넘는 데다 새만금·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산IC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까지 집중되면서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23일 제287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설경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산업·물류 교통망 강화를 위한 국도21호선 일부 구간 지정국도 지정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건의안에 따르면 해당 구간의 일평균 교통량은 약 3만1,264대이며, 오후 6~7시에는 시간당 약 2,742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6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좁아지는 구조여서 교통량이 늘어날수록 정체와 차로 변경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동백대교 개통으로 군산과 서천을 오가는 광역교통·물류 수요가 확대되고, 군산IC와 익산 방면에서 유입되는 대형 화물차량도 늘면서 해당 구간의 교통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앞으로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기업 투자가 증가하면 교통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군산시는 해당 구간의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정 수요조사에 지정국도 지정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정국도는 도시지역 일반국도 가운데 교통혼잡으로 간선도로 기능 수행이 어렵고, 주변 여건상 우회도로 개설이 곤란한 구간 등을 국가가 관리·개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의회는 해당 구간이 군산의 산업·물류 중심축인 만큼 지정 기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도21호선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와 국도12호선 새만금 동서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사이에서 교통량을 분산하고 새만금 권역과 군산의 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도 해당 구간의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국토교통부에 해당 구간의 지정국도 지정과 함께 도로 확장 및 구조개선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새만금과 국가산업단지의 성장에 따른 군산지역 산업·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수량 증가 등을 반영해 국도21호선의 국가 간선도로 기능을 재검토할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