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주-김제 통합, 개인적으로 새만금 배후도시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
전북도 공식 추진은 선 긋고 개인적 찬성 입장 밝혀
2026-10-14 신수철 기자
김제 출신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주·김제 행정통합에 대해 공식적인 추진 절차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필요성을 인정했다.
군산이 전주-김제 통합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주민 자율성을 전제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통합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은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주·김제 통합에 대한 남관우 의원(전주8)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를 내비쳤다.
그는 “전주·김제 통합은 양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자율적인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현재 도 차원에서 구체적인 통합 절차나 방안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 차원의 공식적인 추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통합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전북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통합 추진에 대한 직접적인 약속은 피하면서도 통합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지역 여건에 따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도지사 당선인 시절에도 전주·김제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은 임기 내 추진하지않겠다면서 전주·김제 통합에 대해서는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입장은 군산의 반발을 불러왔다. 전주·김제 통합이 현실화할 경우 새만금의 정치·경제적 무게중심이 전주·김제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남 의원은 이날 이 지사가 도지사 당선 이후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만큼, 전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검토와 추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