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놓고 김의겸·신영대 주도권 시험대

2026-06-06     신수철 기자
의장석/사진=투데이 DB

제10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누가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차지할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지역 정치지형에 변화가 생기면서 의장단 선거가 향후 군산 정치권 주도권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서동수 의원(가선거구)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 의원은 4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신영대 전 국회의원과 매우 가까운 인물로 분류된다.

또다른 후보군으로는 6선의 무소속 서동완 의원과 5선의 민주당 설경민 의원이 점쳐진다.

부의장 자리에는 3선의 박광일 의원과 송미숙 의원 등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김의겸 의원과 친밀도가 높아졌고, 송 의원은 신 전 의원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의회는 전체 의원 24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21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소속 2명과 무소속 1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민주당 내부 조율이 의장단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구조다.

특히 시의원 상당수가 신 전 의원과 정치적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장 선거에서는 신 전 의원 영향력이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신(申)어게인'을 꿈꾸는 신 전 의원측이 의장단 구성 사전 조율을 마쳤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반면 변수도 적지 않다.

김의겸 의원이 이번 재선거 승리로 당내 주도권을 쥐면서 시의회 내 세력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시의회 의석 구조만 놓고 보면 신영대 전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다수인 것은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은 공천권 등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 만큼 김의겸 의원 측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장단 선거는 단순히 의장단을 선출하는 절차를 넘어 김의겸과 신영대의 두 전·현직 의원의 지역 정치권 주도권 경쟁의 연장선상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