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시장 낙천후보 지방의원 출마… 시민 우습게 보냐" 또 작심 비판

2026-05-04     신수철 기자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로고/출처=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가 더불어 민주당 시장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도·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군산시민을 우습게 보는 정치행태"라고 또다시 비판했다.

군산시민연대는 4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군산 공천은 정치 줄서기와 정치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이는 민주당 당원과 시민인 유권자를 얼마나 무시하는 행위인가"라고 되물은 뒤 "유권자와의 약속을 가볍게 여긴 정치적 기회주의자이자, 정치생명 연장에만 몰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 선거는 도시 전체의 비전과 행정 책임을 묻는 자리이고, 도·시의원 선거는 역할과 책무가 분명히 다르다"며 "그럼에도 더 유리한 선거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은 출마선언이 진정한 소명이라기 보다 정치적 계산이었음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판의 화살은 민주당을 향했다.

군산시민연대는 "이런 후보자들의.행태는 개인의 선택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이를 사실상 용인하거나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민주당 공천시스템과 공천에 영향을 미친 지역위원회의 책임 역시 무겁다"고 지적했다.

공천은 단순히 당선 가능성을 따지는 절차가 아니라 시민에 대한 약속과 정치적 책임을 검증하는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무너진 공천시스템은 향후 군산정치를 더욱 후진적으로 만들것"이라며 "민주당=당선이라는 지역에서, 이번 지방선거 경선은 정치줄서기의 폐해와 정치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군산시민연대는 "이제 민주당이 심어놓은 정치 불신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군산시민이자 민주당 당원이 나서야 한다"며 "경선은 권리당원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올바른 선택이 지역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북도당과 지역위원회는 이를 단순한 정당 내부 경선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군산시민인 유권자의 선택권에 영향을 미치는 공천 과정에 대한 원칙과 판단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책임 있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