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걷다 #161] ‘금강의 길목’에 있는 ‘시민휴식처’ 성산면
‘오성산’ 금강 조망할 수 있는 ‘最高의 산’ 위치한 핵심지역 금강하구둑‧ 패러글라이딩 성지‧ 철새전망대 등 시민휴식처 세계 최초 화포전쟁인 ‘진포대첩’… 진포대첩기념탑도 존재
금강생태공원은 금강과 금강하굿둑 일대에 자리 잡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금강의 수려한 풍광을 볼 수 있다.
공원에서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좋고, 자전거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다양한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를 기대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
더군다나 이곳은 무엇보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철새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서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뿐 아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가면 인근 홍원항과 춘장대해수욕장 등 충남 서천의 대표 관광지가 즐비하다.
이곳은 군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익산과 부안 등과 연계하는 여행을 떠나기도 수월하다.
이곳과 인접한 특징적인 공간 중 하나는 오성산. 군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 하늘을 나는 액티비티 오성산의 ‘패러글라이딩’
오성산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나들목에서 가깝다. 꼬불꼬불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오성산의 또 다른 명물은 패러글라이딩 활강장. 오성인의 묘를 지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닿으면 동쪽·서쪽으로 확 트인다. 이곳 정상에서 보는 해돋이와 해넘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군산 등 도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은 오성산 정상에 있는 활공장을 찾아 액티비티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이다.
오성산에서 펼쳐지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공간이다.
전문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함께 동승,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금강과 서해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탁 트인 시야는 짜릿한 비행 경험을 더하며,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낙하산과 행글라이딩의 특징을 결합해 만든 패러글라이딩은 동력 없이 오로지 바람의 힘으로만 비행하는 스포츠다.
산정상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할 수 없는 등 제약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 본 이국적인 풍경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금강호는 물론 서해바다와 김제평야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 금강호시민공원
금강연안 도로에 인접해 있는 공원이다.
수변공원, 채만식문학관, 철새조망지, 구불길의 1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강호관광지는 군산시의 중요한 관광 자원 가운데 하나이다.
1993년부터 시작된 금강호 관광지 조성사업부지가 4대강 사업으로 일부 편입되면서 16만㎡가 개척되고 새로이 30만㎡가 추가 확대됨에 따라 예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금강호 관광지와 군산 내항 사이의 공유수면 매립지와 자연 녹지 25만 4,000여㎡에 수변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 진포시비공원
진포시비공원은 내흥동 금강하구 연안 도로 옆에 자리한 공원으로 채만식 문학관에서 강변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내려온 곳에 있다.
이곳은 2007년 6월에 개장한 시비공원.
시에서 조성한 구불길의 1코스 비단강 길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비단강 길은 비단처럼 펼쳐진 금강과 인접한 채만식 문학관, 금강 철새 조망대, 오성산, 나포 십자들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해당 코스에 진포시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구불길을 여행하는 도보 여행자들의 휴식 공간이자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강하구 연안도로 옆에 윤동주의 ‘서시’와 고은의 ‘노래섬’, 이육사의 ‘청포도’ 등 국내의 명시 14편과 타고르, 릴케의 작품 등 외국 시 6편을 높이 2~2.5m 화강석 20기에 새겨져 있다.
# 진포대첩기념탑
금강호 시민공원의 중앙광장 옆에 높이 17.9m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 우뚝 서 있다.
1999년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진포대첩기념탑이다.
진포대첩기념탑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로 왜구 500여척을 무찌른 최무선의 진포대첩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
이 탑은 돛을 상징하는 큰 화강암 날개 모양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두 조형물이 만나는 가장 높은 곳에 진포대첩에서 왜구를 쳐부순 화포가 하늘을 향해 화구를 겨누고 있다.
진포대첩이란 고려말 군산에서 있었던 전투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화포를 사용하여 적을 물리친 전투다.
우왕 6년 8월(1380년) 왜선 500여 척이 금강의 하류인 진포에 침입했다. 이때 침입한 왜구는 최소 2만5,000여명의 대병력이었다.
이때 고려조정에서는 나세, 심덕부, 최무선 등의 장군들로 하여금 최무선이 설계한 80여척의 병선과 역시 최무선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병기인 화통과 화포를 갖추고 적을 소탕했다.
당시 고려군은 군선이 100여 척이었지만 최무선이 발명한 화포를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왜군은 군선과 군선을 연결하여 거대한 해상기지를 형성, 압박했으나 고려군은 화포로 적선 500척을 불살랐다.
진포해전의 역사적인 의미는 고려군이 자체 제작한 화기로 거둔 승리였고 세계 최초로 군선에 화포를 장착, 함포 공격으로 물리친 해상전투였다.
한편 군산 철새조망대로 알려진 ‘금강미래체험관’이 자리한다. 주전시장이었던 본관 1·2층이 금강의 문화관, 금강의 생태관, 미래기후변화관의 3개 관으로 개편됐다. 금강에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 금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