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오는 6월 군산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위해 사직

지방선거 판도 뒤흔들 변수 전망

2026-03-12     신수철 기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자료사진 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을 이끌어 온 김의겸 청장이 군산·김제·부안 갑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했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투데이 군산> 취재에 따르면 김 청장이 제출한 사직서가 최근 수리됨에 따라 13일 새만금개발청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 청장은 퇴임 직후인 16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만금개발청장 임명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새만금 개발과 직접적인 접점이 적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으면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배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무성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겼을 만큼 이른바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번 재선거는 신영대 국회의원의 전직 사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신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게 된다.

김 청장의 등판은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넘어,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판도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꼽힌다.

특히 시장 선거가 가장 주목을 끈다.

정치권에서는 김 청장이 어떤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맺느냐에 따라 기존 강임준 시장으로 대표되는 '신영대 라인'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점치고 있다.

그동안 물밑에서 눈치 보기에 급급했던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들도 김 청장의 등판이 현실화되면서 각자 득실 계산이 복잡해지게 됐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는 향후 군산 정치권의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승우 도의회 의장과 전수미 변호사가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