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의원 "전주-김제 통합론은 새만금 발전 외면한 추악한 야합"비판

2026-03-12     신수철 기자
김영일 의원

최근 ‘전주-김제 통합’ 논의를 두고 군산시의회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추악한 정치적 야합”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김영일 시의원은 은 12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부상한 전주-김제 통합론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군산·김제·부안 3개 도시 중심의 ‘새만금 행정통합’을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통합 제안을 새만금 발전의 본질을 외면한 ‘꼼수’로 규정했다. 

​그는 “생활권도, 산업 기반도 판이한 두 도시를 억지로 묶으려는 것은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갈망하는 ‘새만금 원스톱 행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정치공학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제시의 이중적인 행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제시가 뒤로는 새만금 관할권 소송을 이어가며 갈등을 조장하면서, 겉으로는 전주와의 통합을 외치는 것은 “새만금권 3개 시·군 갈등 해결 의지가 전혀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주시에 대해서도 “완주와의 통합이 무산되자 인구 감소와 도시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김제를 새만금 진출의 교두보로 이용하려는 속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행정통합 과정에서 ‘주민의 의사’가 철저히 배제된 점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공청회나 주민투표, 여론조사 한 번 없이 의회 간 성명서 한 장으로 통합을 운운하는 행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며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그는 “현대차가 약속한 9조 원 투자가 실현되려면 인·허가권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 새만금시’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새만금의 허리를 끊어버리는 정략적 계산을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북도와 정부를 향해 정치적 야합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국가 경쟁력과 새만금의 성공만을 지표로 삼아 ‘실질적인 새만금 행정통합’의 길을 열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