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지방시대위원장에 ‘해수담수화 기반 산업용수 자립 특화 정책' 제안

2026-02-23     신수철 기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좌)과 김재준 군산시장 예비후보(우)/사진=김재준 예비후보측

김재준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새만금을 그린수소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기반 산업용수 자립 특화 정책’을 지방시대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10조 원 규모 새만금 투자 계획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산업 유치를 뒷받침할 인프라 해법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구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만금을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안한 방안의 핵심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휴 전력을 활용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가동, 산업용수를 자립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용수 확보에 그치지 않고, 물이 충분히 확보될 경우 이를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일거양득'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는 외해의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해 바닷물에서 직접 수소를 뽑아내는 직접 전해 기술 실증을 추진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수소 아일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장기 비전도 내놨다. 

그는 “새만금 용수문제는 단순한 물 부족 해결에 갇혀서는 안된다”며 “신재생에너지와 해수담수화를 융합해 그린수소를 생산해 내는 에너지 거점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신재생 에너지 수도'로 완성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이어 “마침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수소 등 미래산업을 위해 10조 원 투자를 결정했다"며 적극 환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앞선 수소차 연료전지 기술력과 우리가 제안한 '그린 수소 자급 인프라'가 만난다면 새만금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찾아오는 RE100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절대적인 심장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제안을 경청한 김경수 위원장도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혁신적인 수소 생태계 구축 모델에 깊은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제안을 시작으로 관련 부처와 현대차그룹 등 민간기업과 소통을 강화해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수도 완성'을 위한 국비 확보와 특화지구 지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