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완수 관장의 군산체육관, JTBC 청춘드라마 ‘백번의 추억’ 배경지로 주목

고 김완수 관장의 군산체육관‧ 옛 영화동 일대 부분 촬영 지역 배경의 국민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이후 촬영지 각광 ‘지역 복싱의 메카’ 드라마‧영화 등 선봬 ‘신관광지 부상’

2025-09-22     정영욱 기자
군산체육관

‘지역 복싱의 성지’ 군산체육관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왜 군산체육관인가.

과거 군산체육관의 김완수 관장(작고)은 아마복싱의 큰 지도자였을 뿐 아니라 과거 대한민국체육대상까지 받을 정도로 지역복싱 발전에 엄청난 업적을 남겼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동국사 주변과 인근 월명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군산체육관이다.

이 때문에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로 탄생했다.

넷플릭스의 영화 ‘사냥개들(2023년 작)’과 연말 방영될 ‘자백의 대가(전도연 주연: 12부작)’ 등은 물론 ‘타이거마스크(2021년 작)’, 신화의 뮤직비디오 등이 그 작품들이다.

이곳이 일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최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때문이다.

‘백번의 추억’은 첫 방송부터 인기몰이를 거듭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번의 추억’이 3%대 시청률로 출발, 최고 4.9%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높은 시청률을 높여가고 있다. 3회차 방송분 4.3%보다 0.6%포인트 올라 자체 최고 시청률 4.9%(4회차)를 기록했다.

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의 군산체육관은 ‘자이언트체육관’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 드라마가 인기와 관심을 모으자 과거 2008년 2월 이후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엄마가 뿔났다’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군산체육관이 과거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사진관’과 같은 새로운 관광지로 모우멘텀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 ‘지역복싱의 성지(聖地)’ 군산체육관은 어떤 곳

고인이 된 김완수 관장은 복싱체육관을 설립한 이후 박구일, 서상영, 황영일, 이원석, 김세일 등 전국적인 유명 복서들을 발굴하고 조련한 인물이다.

이런 공로로 김 관장은 복싱인 최초로 신동파(농구) 등과 함께 1968년 제6회 대한민국체육대상을 수상했다. 또 제1회 아시아 아마복싱대표팀 코치와 대한아마복싱연맹 이사 등으로 활약하는 등 한국아마복싱의 중흥에 이바지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존재다

이곳 출신 복서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만 금메달 13명과 은메달 6명, 동메달 3명 등 모두 20여명의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했고 전국복싱대회에서 약 400명에 달하는 입상 성적을 기록했단다. 이는 2000년 제작된 군산시사에 근거하고 있다.

한때 군산복싱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김광선도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권투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고시절 서울로 이사가는 바람에 이곳과 더 이상 인연을 쌓지 못했단다.

이곳 출신 복서들은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군산과 서울 등에서 옛 인연과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이곳을 거쳐 간 수련생들은 대략 1만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