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7일 새벽 3시간 새 260여㎜ 폭우…이틀 누적 강수량 약 300㎜ 기록
2025-09-07 신수철 기자
7일 새벽 약 3시간 동안 군산에 25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기준 군산의 강수량은 254.2㎜로 집계됐다.
전날인 6일 밤 강수량 37.8㎜까지 합치면 이틀에 걸쳐 3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특히 밤사이 최대 시간당 강수량이 152.2㎜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기상청은 6일 오후 10시 50분 군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수량이 180㎜ 이상일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전북 북부에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정체하며 남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는 이번에 크게 빗나갔다.
기상청은 당초 6일과 7일 도내에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7일 새벽~오전 50㎜ 안팎, 일부 지역 70㎜이상을 내다봤다.
하지만 군산의 강수량은 당초 예상한 것 보다 수 배 넘게 집중적으로 내렸다. 예상 밖의 폭우에 상당수 시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이날 새벽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3단계 가동에 따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호우 대처 상황보고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