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무혐의' 姜시장, “왜곡·음해 묵과하지 않겠다…법적 대응 검토”
최근 태양광 수사 관련 검찰의 무혐의 결정을 받은 강임준 군산시장이 그동안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뜨린 인사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 시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처음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그동안의 논란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시정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악의적 공세"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3년간 힘들게 지내다 보니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며 "정책 콘서트를 열고 싶어도 '태양광 사업' 관련 논란 탓에 신뢰성이 떨어질까 우려해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강 시장은 자신에 대한 고소와 고발이 10건 가까이 이어진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행태는 비열하고 악랄하다"며 감정을 격하게 끌어 올렸다.
심지어 "1997년부터 운행된 수영장 셔틀버스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당한 황당한 사례까지 있었다"며 "이런 방식은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특정 세력이 '육상태양광 시민펀드'와 관련 민원을 넣어 사업 진행을 막고 손해를 입힌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미리 준비해온 책자를 들어보이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 책자가 스포츠 클럽 컴퓨터에서 나온 자신에 대한 음해성 자료를 모아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현직이기 때문에 참아왔으나, 시정신뢰가 떨어지니까 동력을 잃어버려, 공무원들이 일을 안할라고 한다"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사실왜곡과 음해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수사의뢰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고 "신뢰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으며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면 그것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지난 2023년 6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강시장에 대해 직권남용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겪은 억울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자신을 공격한 세력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