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빼앗긴 새만금 동서도로'…"신영대 국회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무소속 5선 한경봉 시의원 24일 기자회견 열어 신 의원 사퇴 촉구

2025-02-24     신수철 기자
한경봉 의원이 시청서 신영대 국회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투데이 군산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이 김제시로 결정난 것과 관련해 그 책임을 지고 신영대 국회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시민을 위해 신 의원의 용퇴를 촉구했다.

현재 무소속인 한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서 제명 되기 전인 작년 총선 당시 신 의원에 대한 당내 반신(反申)그룹의 대표적인 저격수였다.

먼저 한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이자 전북 도당위원장인 김제 이원택 국회의원은 새만금에 대해 김제시와 수차례 긴밀하게 움직이는 동안, 군산 신영대 국회의원은 무슨 역할을 했냐"고 물었다.
 
2020년 동서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를 밝힌 이후 정작 군산시민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새만금 관할권에 대해서는 손놓고 있던 것 아니었냐를 지적한 것이다.
 
또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 심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관할권에 대한 모든 것을 군산시, 군산시의회가 나서서 김제시, 김제시의회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는 동안에도 신 의원은 대외적으로 군산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중분위에 군산시의 당위성을 정확히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했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신 의원은 군산에 플래카드 정치만 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직접 발로 뛰며 어떻게든 개연성을 만들고, 쫓아가서 한마디라도 더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 김제 이원택 의원과 우리 것이 당연하다고 말로만 떠드는 군산 신영대 의원, 둘 중 누구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였겠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본인과 관련된 여러 건의 소송들을 해결하느라 바빠 관할권이라는 지역의 미래가 달린 커다란 문제에 대해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신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소송과 사무장 항소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달 28일까지 스스로 사퇴하지 않고 그 이후 소송결과로 인해 불미스럽게 직을 상실하게 된다면 우리 군산시는 향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군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없이 불리한 입장에서 김제시와의 공방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럴 경우 "이제 누가 봐도 중앙 정치권에서 움직이지 않는 한 새만금신항, 및 수변도시 새만금 마스터플랜 등은 김제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본인의 무능함이 군산에 가져온 결과를 받아들이고, 아직 관할권이 정해지지 않은 새만금신항에 대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신의원은)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작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야면과 회현면이 군산.김제·부안(乙)선거구에 포함되게 한 것도 결국 대의를 위해 선거구 획정에 찬성했다고 하는 신 의원의 무능 때문이다"고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