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검찰 구속영장 청구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고선 말도 안돼"

2024-11-05     신수철 기자
신영대 의원 기자간담회

신영대 국회의원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명태균과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는 것에 맞불을 놓겠다고 급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 의원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정치적 의도가 아니고서는 이건 말도 안되는 영장 청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검찰의 이번 영장 청구는 "결국 신영대를 구속해서 앞으로 민주당 의원을 계속 (구속영장 청구를) 시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건희·윤석열 정부의 무도함과 그리고 국정농단을 가리기 위해서, 또 야권과  민주당의 분열을 노린 것이란 게 신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재표결 때 국민의힘에서 4표가 이탈한 것처럼 결국 중요한 국회 표결을 앞두고 야당 의원 빼내기 시도"라고 봤다.

그러면서 "당내 많은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의원총회를 통해 우리 당의 동료의원들과 또 당 지도부에도 설명을 다 드렸다"며 "(의원들도) 어이없어라 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체포동의안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렇다면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을 높다고 보는 것이냐는 <투데이 군산>질문에 그는 "그건 뭐 (투표를)해봐야 아는 것 아니겠냐"고 조심스러우면서 짧게 답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기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어야 한다. 

현재로선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여야 갈등이 정점인 상황에서 체포 동의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가결 보다 우세한 편이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검찰의 논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신 의원은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2020년 군산시민발전㈜ 서 전 대표로부터 1억원 중 일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새만금 솔라파워가 추진한 300메가와트 발전사업과 관련해 신 의원이 분할발주를 요구하다 돈을 받고 그 요구를 철회한 것이 아닌지 검찰은 의심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서 전 대표가 1억원 중 7천만원은 기부하고, 3천만원을 저에게 줬다고 진술했지만 뇌물을 굳이 나눠 갖는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맞섰다.

게다가 "어떠한 증거도 없이 진술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나마 "그 진술 역시 세 차례 번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이른바 '짜맞추기식 수사'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미리 준비해온 도내 언론 기사 리스트를 읽어가며 "당시 분할발주 철회는 새만금 민간협의회와 지역 언론의 요구였다"며 "신영대 만의 요구는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또 그가 민주당 경선 과정서 여론조사 왜곡에 관여한 것으로도 의심 중이다. 

특히 검찰은 구속영장에 신 의원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에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그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제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미 30여 군데를 압수수색하고, 2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증거는 고사하고 진술 조차 없다"면서 결백을 자신했다.

특히 "여론조사서 거짓 응답토록 한 것을 (제가) 최소한 알고 있었다고 검찰은 추측하고 있지만 그런 추측에 대한 진술 조차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