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물류센터 30일 개장식…年 600만건 이상 특송화물 처리

2024-04-26     신수철 기자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사진 제공=군산세관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가 2월부터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달 30일 개장식을 연다. 

군산세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오식도동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청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 평택, 부산항에 이어 4번째로 특송물류센터가 군산에 들어서게 됐다. 

특송물류센터에는 연간 600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 검색기 3세트와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등을 갖췄다. 

특히 마약과 폭박물 탐지가 가능한 최신 감시장비도 설치됐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석도)간 화물선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검색처리한다.

그동안에는 군산항에 특송물류센터가 없어 작년에만 180여 만건의 특송화물이 인천항 등으로 옮겨졌다. 

이번 특송물류센터 정식 개장으로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할 수 있게 돼 마약, 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통관·운송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과 물류비 절감으로 군산항의 항만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산세관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