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마음우체통 '길벗함' 설치…'학생구성원 등 고민 함께 나눈다'

2024-02-21     신수철 기자

군산대가 마음우체통 '길벗함'을 제작해 이달 26일부터 운영한다. 

군산대 학생상담센터는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 주민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 같은 우체통을 제작해 교내 제2학생회관 1층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길벗함' 우체통은 군산시 느린우체통 운영기관인 경관협정 운영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길벗함' 명칭과 디자인은 작년 10월 공모전을 통해 정해졌다. 

'길벗함'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평소 고민했던 내용을 적어서 '길벗함'에 넣거나 QR 코드를 스캔해 고민했던 내용을 적으면 학생상담센터 전문상담사가 고민에 대한 답변을 이메일 또는 문자로 보낸다. 

또 가족과 친구 같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과 격려의 글을 적어서 '길벗함'에 넣으면 2주 뒤에 우편으로 발송한다. 

군산대 엄기욱 학생상담센터장은 "이용하는 모든 분이 '길벗함'을 통해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