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식도동 소재 A공장 황산 혼합물 10ℓ 누출…인명피해 없어

22일 오후 10시10분께 격막식 압력계 기기 손상

2023-11-23     정영욱 기자
소방서가 황산혼합물 누출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군산소방서

오식도동 금속물 생산업체에서 황산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10분쯤 오식도동 소재 A 공장에서 황산 혼합물 10ℓ가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후판 산세공정 중 격막식 압력계 내부의 흐름방지용 기기가 손상돼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이 가동 중지명령과 함께 주변을 통제하고 긴급 방제에 나섰다.

긴급방제 작업 후 집수정에 모인 누출 혼합물은 중화작업을 거쳐 폐수처리종말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23일 오전 11시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원인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