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 6억7500여만원 인하 효과

2020-05-11     신수철 기자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 결과, 5일 현재 6억7500만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군산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 을 통해 총 6억7500여만원의 상가 임대료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달 5일을 기준으로 군산지역의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 결과, 모두 79명의 건물 임대인이 참여해 상가 임대료의 전액 또는 일부(10~60%)를 감면해 이 같은 효과를 거뒀다.

정부는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올 상반기 중(1~6월) 인하액의 50%를 소득세,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해주기로 했다.

임대료 인하 후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임대인은 올해분의 소득세, 법인세 확정신고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고자 '착한 임대료 자율 인하운동'을 추진해왔다.

임차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상가 임대료를 건물주들이 자율적으로 감면해주기 위해서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 인하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주신 임대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배려와 나눔으로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