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해환경 건물 '탁류문화공간' 탈바꿈…작가 창작 공간 등 조성

2023-03-02     신수철 기자
옛 서해환경/사진=투데이 군산 DB

옛 서해환경 건물에 '탁류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9억5,000만원(도비 2억8,500만원, 시비 6억6,500만원)을 들여 현재 시 소유의 옛 서해환경(건축면적 193.44㎡, 연면적 386.88㎡)에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북도가 공모한 폐시설 등 문화예술공간 구축사업에 군산시가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폐공장 등 방치된 시설을 활용해 지역 예술인 및 주민들의 문화예술창작‧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곳의 건물을 활용해 문화예술인 창작실과 작품 전시관, 작은 도서관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1층에는 작가 작품전시 및 작가와의 소통 공간, 지역작가 작품 전시 및 체험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또 2층에는 유명 작가가 상주해 집필할 수 있는 공간과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선정 심사를 총괄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황순우 이사장은 “폐시설이 문화예술 공간 조성으로 변화하는 데는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콘텐츠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문화 활동가 양성을 통해 장기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