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웰바이오텍 EVC', '이브이 루시' 출시…70조 세계시장 공략

2022-11-17     신수철 기자
7kW Common Charger/사진 출처=웰바이오텍 홈페이지

군산의 '웰바이오텍EVC'가 자체 브랜드인 EV 충전기 제품 'evLUCY(이브이 루시)'을 출시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웰바이오텍EVC'이 EV 충전기 제품 발표회를 열어 이 같은 제품을 선보였다. 

웰바이오텍EVC는 EV 충전기 브랜드 'evLUCY'를 통해 7kW 완속 충전기의 고급형․표준형․보급형 모델,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등 다양한 모델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7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제품들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및 형식승인 완료 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완료했다.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이자 올해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사업의 필수조건으로 지정된 OCPP 1.6(Open Charge Point Protocol) 보안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미국 안전인증(UL), 유럽 안전인증(CE) 취득도 진행 중이다.

전라북도 내 유일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웰바이오텍EVC는 지난 5월 군산에 1공장 설립에 이어 김제에 2공장 추가 조성 추진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 관리 토탈 플랫폼인 'evSPEED'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와 더불어 관제 모니터링, 유지보수, A/S 등 전국 데이터망 통합 관리가 가능한 전기차 특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충전기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전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