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종이로 주고받던 팩스 문서 대신 '전자 팩스' 시대 활짝

2022-10-24     신수철 기자
군산시청

군산시가 '전자 팩스' 시대를 연다. 

24일 시에 따르면 기존 종이로 주고 받던 팩스 문서를 업무용 컴퓨터로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고 받는 이 같은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시는 지난 2020년 전자팩스 시스템을 구축해 아날로그 팩스와 함께 사용해오다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전면 시행하게 된 것이다. 

전자 팩스 시스템은 종이로 주고 받던 팩스 문서 대신 문서를 바로 이미지화해 전자로 팩스를 주고 받는 방식이다. 

이번 시행으로 하나의 공문을 여러 기관으로 단체 발송할 때 10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팩스 발송 시간이 2~3분 내로 단축되고, 별도의 수신확인 절차에 따른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불필요한 광고성 팩스 문서로 인해 낭비되던 종이, 토너 등 소모품 관련 예산을 연간 1,5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도 3,325Kw 절약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으로 시는 업무 효율성 제고와 종이 절감을 통한 디지털 기반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