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아파트 값 상승세 '여전'…상승폭은 수 주째 '감소'

2022-08-05     신수철 기자
아파트 매매변동률/자료 출처=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값이 수 주째 '뚝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의 아파트 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군산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전북 평균 0.06% 상승한 것에 비해 0.13%p 높은 것이다. 

도내 주요 지역별로는 전주 0.04%(완산 0.06%, 덕진 0.02%), 익산 0.01%, 정읍 0.08%, 남원 0.04% 올랐다.

김제는 보합세(0.00%)다. 

특히 군산의 경우 지난달 4일 아파트 값이 0.31% 오른 것을 기점으로 ▲7월11일 0.29% ▲7월18일 0.26% ▲7월25일 0.23%에 이어 이번에는 0.19%로 상승폭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군산에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 등에 따라 하락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역의 한 공인 중개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매수자 우위 중심의 아파트 시장이 형성돼 군산에서도 매물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