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부동산 시장 하락세…유독 군산은 매매 등 큰 폭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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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부동산 시장 하락세…유독 군산은 매매 등 큰 폭 상승세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7.02 14:19
  • 기사수정 2022-08-16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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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기준 군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28%
전북 평균 0.10%…전국 평균 -0.04%(수도권 -0.05%, 지방 -0.03%)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군산 만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른바 투기성 바람이 거세고, 여전한 탓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군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8%로 1주 전 0.33%에 비해 0.05%p 낮아졌다. 

하지만 도내 평균 0.10%와 비교하면 무려 0.18%p 높은 것이다.

전주는 0.05%,익산 0.06%, 정읍 0.09%, 남원 0.05%, 김제 0.06%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05%, 지방 -0.03%였다.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군산이 압도적이다. 

군산은 같은날 기준 0.16%를 기록했다. 1주 전 0.20%에 비해 0.04%p 떨어졌으나 전북 평균 0.06%와 비교하면 3배 가까운 상승폭이다. 

반면 전주는 0.03%, 익산 0.06%, 정읍 0.02%, 남원 0.07%, 김제 0.1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국의 경우 -0.02%, 수도권 -0.03%, 지방 -0.02%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부동산 시장 하락은 고금리 부담과 경기위축에 따른 우려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시장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군산은 전국 추세와 달리 반대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개발호재가 없는데도 아파트 거래 가격 상승폭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거주를 위한 거래 보다는 외지인들의 갭투자 및 속칭 '떴다방'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신역세권 아파트 분양 현장에 60여개의 잔여 세대를 청약 받기 위해 1,500여명이 몰린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여기에 전주시가 조정지역으로 묶여져 있는 것도 군산의 아파트 시장 거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군산의 거래 상승폭이 큰 것은 투기적 경향이 강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전세가격지수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전세가격지수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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