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 군산대 캠퍼스 인근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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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 군산대 캠퍼스 인근에서 발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6.30 15:02
  • 기사수정 2022-07-01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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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보전생물학 수업 중 쵤영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사진=군산대 제공
생명과학과 보전생물학 수업 중 쵤영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삵/사진=군산대 제공
야생동물관찰 카메라를 설치 실습 중인 생명과학과 학생들/사진=군산대 제공
야생동물관찰 카메라를 설치 실습 중인 생명과학과 학생들/사진=군산대 제공

환경부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이 군산대 캠퍼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군산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학생들은 최근 1학기 전공수업인 보전생물학 수업 실습 중 도시 주변 자연생태계의 서식처 연결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한 야생동물관찰 카메라에 삵이 담겼다.  

또 고라니와 멧돼지, 너구리 등 여러 야생동물들도 촬영됐다. 

수업을 담당한 생명과학과 김지윤 교수는 “캠퍼스 주변에 조각난 채로 남아 있는 숲과 습지생태계가 아직 생물들에게 중요한 서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심히 지나다니던 곳에서 다양한 야생생물을 확인한 것에 흥미를 느꼈고, 캠퍼스 주변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대 생물과학과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야생생물통합센터에 이번 삵 발견을 신고하고, 관련 기관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군산대 캠퍼스와 인근 지역에는 크고 작은 저수지와 산림, 농경지가 분포하고 있어 도시 내에서 다양한 생물이 관찰된 곳이다.

특히 마한시대 고분군 등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문화재도 많이 남아있어 생태와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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