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공유재산 변경 동의안 취소 결정…확보 예산 탐방로 조성 등에 사용
청암산 생태체험센터 건립사업 취소절차가 마무리됐다.
군산시의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청암산 생태체험센터 건립사업 취소에 대한 시의회의 의결을 얻은 것이다.
당초 시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26억원(균특 5억원, 도비 14억5,000만원, 시비 6억5,000만원)을 들여 옥산면 옥산리 일대에 2층 규모(560㎡)의 청암산 생태체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청암산 방문객에 대한 안내, 생태교육, 체험공간 제공 등 자연생태계를 활용한 생태환경교육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게 시의 의도였다.
시는 지난 2019년 7월 청암산 생태체험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 시의회의 동의까지 받았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사업 부지 변경을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작년에 부지 변경을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시의회가 부결시켰다.
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섰으나 실패해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
시는 이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을 청암산 탐방로 조성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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