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자연휴양림 시민 예약하기 '낙타 바늘구멍 통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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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자연휴양림 시민 예약하기 '낙타 바늘구멍 통과' 수준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6.1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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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년 3개월 된 객실 최고의 휴양림… 객실 예약율‧ 수익금 ‘전국 최상’
달맞이공원‧ 숲속 공연장‧ 커뮤니티 센터‧ 태양전망대 등 부대시설 탁월
신시도자연휴양림과 서해바다. / 사진= 신시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캡처
신시도자연휴양림과 서해바다. / 사진= 신시도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캡처

‘전국 자연휴양림 객실 최고‧ 객실 예약률 및 수익금 전국 1~ 3위… ’

옥도면 소재 산림청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의 현주소다.

특히 신시도 휴양림은 개장 1년 3개월여 만에 전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 도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신세다.

작년 3월 18일 개장한 이곳은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함께 힐링하는 친환경 휴양림이다. ‘해‧ 달‧ 별‧ 바다’를 형상화한 태양전망대와 달맞이공원, 숲속 공연장,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일품이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들이 산책에 나서며 주변의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투데이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을 찾은 이용객들이 산책에 나서며 주변의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투데이군산

여기에다 숲속의 집 28동과 휴양관 등 총 56객실을 갖추고 이들 시설에서 모두 고군산군도의 바다와 해송 숲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신시도 휴양림은 현대자동차, 트리플래닛(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처) 등과 협업으로 태양전망대 길목에 동백나무 300그루 등 모두 2,300그루를 심어 ‘아이오닉 포레스트’라는 이름의 국민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친환경적인 공간 배치로 이곳은 개장과 함께 전국 44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각종 부분에서 전국 수위의 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지역이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비가 크게 증액, 기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비보다 약 2.7배 많은 230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 기준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추게 된 것.

신시도 자연휴양림의 산책로가 잘 정비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진=투데이군산
신시도 자연휴양림의 산책로가 잘 정비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진=투데이군산

최고의 객실과 함께 객실 예약 및 이용률, 수입금 등에서도 전국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작년 여름성수기에는 사전예약 등에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절정의 휴양림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실제로 신시도 자연휴양림측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이후 8개월 동안 이용객만도 12만1,680여명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매달 1만900명대에서 1만3,79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 여파가 진정된 만큼 연말이면 적어도 13만~ 1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과거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있었던 만큼 향후 상황은 더욱 낙관적이다.

멋진 바다와 낙조, 숲속의 조화 때문에 재방문을 희망하는 이용하거나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도휴양림 달맞이공원. / 사진= 신시도 휴양림 홈페이지 캡처
신시도휴양림 달맞이공원. / 사진= 신시도 휴양림 홈페이지 캡처

엄청난 이용객 증가는 기존 자연휴양림과 달리 낙조 등 ‘서해의 다도해’ 고군산군도의 경관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선유도 등과 연계 관광까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바다를 낀 휴양시설이 있지만 이곳의 자연경관과 산책로 등과 견줄 정도는 아니다”면서 “앞으로도 이곳의 풍광을 더 만끽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쏟아냈다.

이런 명품의 자연휴양림도 고민이나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군산시에 위치해 있을 뿐,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이곳을 이용하려는 한 시민은 “군산에 잘 갖춘 휴양시설이 있어 이곳에서 휴식하고 싶지만 예약하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 수준이어서 이내 포기한 지 오래”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다른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은 더욱 심각하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 숙박할 수 없으면 쿼터를 정해서 시간대별로 산책로 등 시설의 일부를 군산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일정한 시설 이용률을 군산 몫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수 시민들은 “신시도 자연휴양림이 더 이상 (시민들에게)그림의 떡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원과 군산시 차원의 시민 할당률 제고 노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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