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 후 첫 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 누가 거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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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 독립 후 첫 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 누가 거론되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6.08 19:04
  • 기사수정 2022-06-1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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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시의회 의장석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다./사진=투데이 DB
제9대 시의회 의장석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다./사진=투데이 DB

다음달 개원하는 제9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의장단 구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의원들을 아우르고, 시와 시의회를 균형있게 조율할 수 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구냐가 포인트다. 

#김영일·서동완·설경민·한경봉 등 4명 의장 도전 의사

현재 시의회 의장에는 직간접적으로 5선의 서동완·한경봉 의원과 4선의 김영일·설경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설경민 만 빼고는 모두 부의장을 지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투데이 군산>이 확인한 결과, 김영일과 서동완 의원은 의장 출마 결심이 확고했다.

한경봉 당선자는 현재 고심 중이나 출마 쪽에 무게를 뒀다. 

설경민 의원의 경우 그의 측근을 통해 의장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다만 그의 의장 도전을 두고서는 김관영 도지사 당선자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의장 추대 이뤄지나…조율 실패시 민주당 부담될 수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만큼 의장선출과 관련해 막판까지 당내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데에는 자칫 의장 선출을 놓고 당내 불화(不和)가 일 수도 있어서다.

그럴 경우 군산 민주당으로서는 적 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역대 최저 투표율로 드러난 군산 민주당에 대한 민심을 감안할 때 의장 선출을 둘러싼 다툼은 군산 민주당이나 신영대 의원에게 향후 정치적 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영대 의원의 조용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선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도 당내 조율이 이뤄졌었다. 당시에는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의원들의 의장단 진출을 차단하고 견제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의장 선거 조율과정에서 당내 일부 의원의 일탈도 있었다. 당심(黨心)과 달리 다선의 한 시의원이 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 안팎에서는 지방자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의장 선출은 시의회 스스로 결정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즉 자유롭게 의장 경선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누가 되든 어차피 민주당이기에 신영대 의원으로서도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의장 김우민 도전 입장 밝혀…상임위원장 재선 몫? 

5선의 김우민 의원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부의장 도전을 밝혔다. 선수(選數)를 놓고 볼 때 현재까지 그에 대적할 마땅한 부의장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의장 조율과정에서 부의장 후보군이 새롭게 형성될 수도 있다. 부의장 역시 조율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경선도 배제할 수 없다. 

누가 상임위원장이 될 지도 관심이다. 

운영위원장의 경우 3선의 서동수 의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그는 제8대 후반기 경제건설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여기에 행정복지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은 재선 의원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경식과 김영자, 나종대, 박광일, 송미숙, 이한세, 지해춘, 최창호 등 모두 8명이 재선이다.

이 중 김경식은 제8대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직을 맡았기에 관행상 다시 상임위원장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행정복지위원장은 김영자와 송미숙이, 경제건설위원장은 나종대, 박광일, 이한세, 지해춘, 최창호 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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