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역사 제일고, 각계 전국 무대 주름 잡는 인물 잇따라 배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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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역사 제일고, 각계 전국 무대 주름 잡는 인물 잇따라 배출 눈길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6.02 11:49
  • 기사수정 2022-06-08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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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김의겸‧ 신영대 의원 등 정치인들 맹활약
학계… 이석호 서울대 의대‧ 유병현 고대 법대‧ 소순창 건대 교수 등
관‧ 법조계… 문홍성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문희철 전 국세청 차장 등
군산제일고 전경
군산제일고 전경

‘110년 역사’ 군산제일고가 전국적인 인물들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군산제일고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한 김의겸‧ 신영대 의원 등 정계인사와 학계‧ 관계 및 법조계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무대에 널리 알려진 인물들을 다수 배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이 돋보인다.

향후 민선 8기 전북 도정을 이끌 김 당선인은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일거에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군산제일고(33회)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등을 나왔고 대학 재학 중 최연소 공인회계사(23회)에 합격한데 이어 행시(36회)와 사시(41회) 등 고시 3관왕 영예를 얻었다.

그는 당시 재정경제부(현 기재부)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공직 및 경제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19대 총선(2012년)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군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또한, 초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 등 당내 요직에 발탁되면서 정치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제20대 총선에서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다당제 안착 등과 같은 정치실험에 도전하면서 민주당을 떠나있었던 그는 20대 대선에서 인재 영입 케이스로 복당, 당내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파란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의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 전국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군산제일고의 정계 인사는 김 도지사 당선인 뿐 만 아니다.

언론인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의겸(28회) 의원과 군산지역구를 둔 신영대 의원(31회)까지 둔 고교 최초로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향 군산보다는 서울 등에서 더 알려진 정치인으로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인물.

이에 (지역에선)과거 군산을 대표하는 ‘군산고 출신들의 맹활약 시기’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일고 있다. 이는 강현욱 전 민선도지사 때의 군산고 인물군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이 학교 출신들의 학계 활약상은 엄청나다.

이석호(28회) 서울대 의대교수와 유병현(28회) 고대 법대 교수, 소순창(28회) 지방자치학회장(건대교수) 등도 중견학자로 발돋움한 지 오래다.

여기에다 한때 학계에 몸담았던 전 LG전자 북미R&D센터장 김평철(28회) 박사도 기업인으로 MS 책임연구원 등 IT분야에서 맹활약, 관련 업계에선 알사람은 다 알정도로 유명 인사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을 졸업한 김 박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된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의 초대 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과거 한국경제신문에 편집국장 등을 지낸 하영춘(28회) 한경닷컴 대표도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1년 한국경제에 입사한 하 회장은 뉴욕 특파원 생활과 증권부장, 금융부장, 산업부장 등을 거쳤다.

순수 지역출신 최초의 검사장으로 승진한 문홍성(33회) 대검반부패강력부장도 사법연수원 26기로 수원지검장 등으로 활동한 핵심 법조인사다. 문 부장은 현정부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법조계인사다.

이밖에 문희철 전 국세청차장(28회)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25회), 정만석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28회)이자 전 인사혁신처 차장 등도 관계에서 눈길을 끈 인물들이다.

또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과 지근거리에서 활동할 김인태 전 전북도의회 사무처장(33회‧ 휴직 중)과 박형배 전주부시장(35회) 등의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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