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어린이랜드’ 에 애견놀이터 만들자" 시민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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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어린이랜드’ 에 애견놀이터 만들자" 시민 제안 눈길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5.27 11:43
  • 기사수정 2022-05-2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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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제안 눈길… “이곳과 연계 애견시설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애견인구 1,000만명시대 전국은 ‘반려견 관련 아이디어’로 수놓아
전국 지자체들 ‘잰걸음’ 군산은 ‘소걸음’ … 정책 마련 서두를 때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어린이랜드 전경. / 사진= 군산시제공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어린이랜드 전경. / 사진= 군산시제공

"새만금어린이랜드’에 애견놀이터를 조성하자"

최근 시민 A(52)씨는 새만금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새만금어린이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애견놀이터를 인근에 건립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제안 요지는 이렇다.

오식도동 소재 ‘새만금어린이랜드’는 2018년 5월 정식개장한 후 주말과 휴일이면 어린이와 가족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만 수천 명씩 찾고 있는 만큼 이곳과 연계한 가칭 ‘새만금애견놀이터’를 만들어 운영하자는 얘기다.

5만6,000㎡ 부지에 조성된 새만금어린이랜드는 새만금을 20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생태연못과 새만금방조제를 형상화한 ‘170m의 데크로드’가 눈에 띄는 공간이다.

여기에다 네트 및 조합놀이대 등을 갖춘 놀이터와 상자형 쉼터, 잔디광장, 나비 모양의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다양한 놀이공간 때문에 가족단위 인파들이 쇄도하고 있어 이곳 주변에 반려견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할 경우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같은 추세는 가히 전국적인 흐름이다.

많은 지자체들은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과 같은 아이디어로 무한경쟁과 함께 각종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각지의 후보들은 애견공원이나 놀이터 등 애견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들도 쏟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선도적인 지자체들은 이미 실행에 옮긴 지 오래다.

남원시도 2014년 주생면 중동리 쓰레기매립장 및 하수처리장 부지에 요촌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이곳에는 2018년 전북 최초로 애견놀이터를 개장했다.

이 애견놀이터는 2,000㎡ 규모에 소형견, 중대형견, 격리공간으로 각각 구분되어 있고, 음수대, 애견인 쉼터, 배변 수거함,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안에 있는 울산애견공원은 지난 2012년 3월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반려견 전용 운동시설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용 수영장과 장애물 경기장을 갖춘 반려견 운동공원으로 해마다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광주 광산구도 애견놀이터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광산구 소촌동 수랑공원 내 훼손지에 들어서는 애견놀이터는 민간공원조성사업의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견놀이터는 약 1,100㎡ 규모로 반려견 주인이 반려견의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애견놀이터에는 애견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시설 및 애견음수대, 배변 봉투함, 폐쇄회로(CC)TV을 설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과 파고라 및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충북의 광역단체장에 출마한 한 인사는 최근 반려동물 종합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반려인구 증가에도 동물과 동반해 활동할 공간 부족한 만큼 휴식· 놀이공간, 동물병원, 반려견 학교 등 한곳에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임실에 한 도의원 출마자도 3월 의견의 고장인 오수에 세계반려견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수 시민들은 “새만금어린이랜드와 그 주변에 가칭 애견놀이터를 조성하다는 제안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군산시가 이를 정책으로 받아들여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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