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장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책 펴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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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장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책 펴내 눈길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5.26 10:11
  • 기사수정 2022-05-26 10: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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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군산동고 교장 ‘약 40년 교직 현장 경험‧ 열정 담은’ 역작
분석과 통찰 통해 새로운 교육이론과 정책 제시해 신선한 평 받아
교육의 성장과 성숙 기대하는 희망교육 논한 생생한 ‘현장 리포터’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책의 겉표지.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책의 겉표지.

정년퇴직을 3개월여 남긴 현직 교장이 우리의 고교 교육에 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내 화제다.

화제의 책은 송영주(62) 군산동고 교장의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 다.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는 △ 특별한 열정, 부모들의 자녀 교육 △ 프로슈머 교육론 △ 긍정적 교육가치와 쟁점들 △ 학교교육 범주의 미래교육 △ 진화하는 교육 현장, 그 방향의 모색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송 교장은 “이 책은 40년 가까운 시간을 고교 교육과 함께 보내며 얻은 전문가적 식견과 고교 현장의 실제상황을 바탕으로 교육적 소신을 담아낸 소중한 이야기”라 자평했다.

“우리의 고교 현장은 고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대입 사이에서 몸살을 앓고 많이 아파하는 곳”이라는 게 송 교장 고민의 출발이자 해법 실마리였다.

송영주 교장
송영주 교장

이런 현실을 타파하고 고민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송 교장은 ‘고등학교 교육을 말하다’란 책을 기획하고 출간하게 된 것이라고.

송 교장은 “대입도 준비하지만 성장도 담보해야 하는 고교로 타당하게 방향을 바꿔 고교교육의 특성과 현황은 물론 지향성을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받을 수 있게 교사와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진지하게 어필해야 했다”고 (책을 쓴)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고뇌는 고교에 대한 얘기는 대입전략에 대한 내용이 아니면 관심 가질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란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나름의 대안을 마련하고 고민을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 이런 고민을 담아 내다보니 대입 준비에 대한 현실적 얘기가 책의 내용중 절반 이상 할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지침과 관리를 뛰어넘는 대입 반칙과 대학 서열과 관련한 학부모의 자녀교육 의식세계를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교육정책 생산에 있어 소비자인 학생의 교육 수혜와 그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슈머 교육론’으로 교육에 대한 큰 틀의 의견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최근 혁신교육의 물결 속에서 이뤄진 새로운 방향의 교육과 그 지점에 대해서도 정교하게 분석하고 앞으로 끌어가야 할 방향을 제시, 교육 소비자와 생산자 등 쌍방향적 고민과 정책 시행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접근했다.

한편 송영주 군산동고 교장은 전주출신으로 전북대 사범대 국어교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열정적인 학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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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 2022-05-26 21:25:37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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