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년단체 ㈜지방(대표 조권능)이 올해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 같은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간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지방도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지방은 신흥동 말랭이 마을 일대에 청년 자립마을 '술이 익는 마을'을 추진하게 된다.
‘술이 익는 마을’은 1960년~1970년대 군산을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백화양조’의 전통을 이어 받아 청주(淸酒)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의 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말랭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유입과 새로운 기회 제공을 위해 유휴공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말랭이 마을 지역주민과 레지던스 작가들로 구성된 ‘말랭이마을 주민협의체’에서도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탠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이 사업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청년단체와 협력해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마을 선도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청년단체 133곳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34곳을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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