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도의원 선거구 3곳과 시의원 선거구 4곳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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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도의원 선거구 3곳과 시의원 선거구 4곳 무투표 당선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5.13 18:01
  • 기사수정 2022-05-1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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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후보 3명과 시의원 후보 9명 등 12명 무투표 당선

도의원 선거구 3곳과 시의원 선거구 4곳이 무투표 당선됐다. 

군산서 무투표 당선이 나온 건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시의원 선거구 두 곳(나포면, 수송동)이후 무려 20년만이다. 

특히 이번 처럼 무투표 선거구가 여럿 인 곳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군산 정치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도의원 3명과 시의원 9명 등 1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도의원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제3선거구는 각각 민주당 강태창·김동구·박정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시의원 가선거구(서동수, 김경구)와 마선거구(송미숙, 박광일), 사선거구(지해춘, 한경봉, 김경식), 아선거구(김우민, 서동완) 역시 민주당 외에 추가 후보자가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 유독 무투표 당선이 많은 것은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른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민주당 경선을 통해 출마 예정자를 미리 걸러낸 탓이라는 것이다. 당내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경우 같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마하기 위해서는 당을 탈당한 뒤 경선과 다른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정치 정서가 무소속 출마까지 가로막는 또 다른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꺼린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많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며 "다만 민주당 일색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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