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근열 시장 후보 공약…코로나19 손실보상 4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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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근열 시장 후보 공약…코로나19 손실보상 4천억 지원?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5.09 13:44
  • 기사수정 2022-05-1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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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동과 삼학동 일대 25만평에 시가 주도하는 아파트 건설도 추진
공약 실현성 낮다는 부정적인 시각 많아
이근열 국민의 힘 시장 예비후보
이근열 국민의 힘 시장 예비후보

이근열 국민의 힘 군산시장 예비후보(48)가 코로나19 관련 손실보상으로 1차로 총 4,000억원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재원은 군산시 자산을 매각해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약 실현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약속했다. 

그는 우선 1차로 총 4,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폐업자 포함) 당 최대 4,000만원의 코로나19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업체 손실액의 70% 이상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재원은 군산시의 자산을 매각해서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군산시 순자산은 5조 4,000억원으로 이 중 유동자산은 3,9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기준 군산시 공유재산은 6만 평 규모로 매각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모두 팔아 약 400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는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2차 지원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또 다른 공약은 흥남동과 삼학동, 월명동 등 옛 도심의 도시재개발사업. 

수송 사거리~남북로 사거리 20만 평 규모에 버금가는 흥남동과 삼학동 일대 25만 평에 군산시가 주도하는 아파트를 건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그는 우선 팔마산 2~3만평을 시작으로 모두 4단계에 걸쳐 이 일대에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타지역 대형 건설사는 배제하고, 지역 중소 건설회사의 참여를 최대 보장하겠다고 했다.  

또 개발 전 주택 소유자들은 추가 부담없이 신규 아파트 소유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원은 첫 단계로 추진하는 팔마산의 경우 관리청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매입하고, 개발지역 내 시유지 매각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공약과 관련해 실현성이 낮다고 지적하는 시각이 많은 편이다. 재원마련이라는 것이 계획했던 것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재원대책을 검토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계를 해도 차질을 빚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근열 예비후보는 이날 출사표를 통해 "이번 선거에는 무언가를 바꾸려는 시도가 아니라 여러분께 부탁을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변해야 군산도 변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 진정 군산 발전을 원하시고 미래를 걱정하신다면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냐 아니냐의 선거가 아니다"며 "군산의 주인이 군산시민이냐, 아니면 일부 부패한 기득권이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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