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강임준' 깃발 든 나기학 전 도의원, 무소속 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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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강임준' 깃발 든 나기학 전 도의원, 무소속 시장 출마 선언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5.09 11:51
  • 기사수정 2022-05-3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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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학 전 도의원/사진=투데이 군산
나기학 전 도의원/사진=투데이 군산

나기학 전 도의원이 무소속 군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9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들께 헌신하고 봉사하자는 각오로 시장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 지역위원회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밀실 공천과 패거리 정치로 지역 곳곳에서 파열음이 가시지 않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신이 경선을 치른 도의원 군산시 제1선거구 역시 현직 시장 후보가 특정 경선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비도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했다. 

나기학 전 도의원이 공개한 강임준 후보측의 특정 도의원 선거 개입한 문자 메시지

이러다보니 당원들과 후보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시민과 당원들이 베풀어 준 사랑과 관심을 본인들의 사적인 권력인 양 휘두르는 갑질과 횡포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강임준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강임준 후보는 자신과 측근에 관련해 많은 비리 의혹에 휩싸여 도저히 선택할 수 없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이어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며, 비판하는 시민들을 오히려 악의 세력으로 내몰고 있다"며 "썩어 빠진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그는 "엄중한 시민의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22만 유권자들께서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나기학 전 도의원은 민주당 도의원 제1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해 재선 도전이 좌절됐다. 그는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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