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금품수수 주장은 경선불복세력 음모이자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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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금품수수 주장은 경선불복세력 음모이자 정치공작"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5.09 10:39
  • 기사수정 2022-05-09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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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 예비후보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임준 시장 예비후보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임준 시장 예비후보가 "김종식 도의원의 금품수수 주장은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결과에 불복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이자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9일 도의회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도내 민주당 2곳 군수후보에 대한 재경선 결정이 내려지자 군산시장도 재경선하려는 세력들의 치밀한 정치공작에 의해 금품수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군산시장 경선 불복세력은 지난 1일부터 시도의원 경선 결과가 나오자 김종식 도의원을 접촉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시도의원 낙선자들에게도 전화를 해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고, 낙선후보에게 저한테 돈을 받았냐고 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경선 불복세력은 김종식 예비후보의 주장이 보도되자 다음날인 7일 서울까지 올라가 민주당 중앙당에 군산 경선 확정자 교체를 요구하는 서류를 직접 접수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간의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이번 민주당 시장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비방이 심각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만들어 자신에 대한 각종 흑색선전을 했으며, 이를 통해 불법적인 유료 광고를 했고, 사태가 커지자 계정 자체를 삭제했다는 것이다. 

또 경선을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에는 불법 대량문자를 광범위하게 살포했다고도 했다. 

그는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경선 불복은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드는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경선 불복세력과 단호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제 정치 인생을 걸고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종식 도의원은 지난 6일 전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임준 시장과 캠프 관계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음날인 7일에도 JTV 전주방송 인터뷰를 통해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었다. 

그는 이날 김종식 의원에 대해 전북경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접 고소했다. 또 그는 김 의원의 고소장 접수 여부를 확인한 뒤 무고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당규 제7호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계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군산시장 경선 후보들이 요구했던 후보자 교체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오는 12일부터 후보자 등록신청이 시작돼 선거 일정이 촉박한 만큼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추후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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