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비판 목소리 하나 둘 늘어가지만 신영대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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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비판 목소리 하나 둘 늘어가지만 신영대는 '침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5.0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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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천 학살'이라는 표현까지
신영대 의원 사무소
신영대 의원 사무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략공천에 대한 불공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하나 둘 늘고 있는 것이다. 

경선서 탈락한 후보야 불공정하다할 수 있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이번 경선과정이 공정치 못하다는 잇단 지적은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러다 보니 민주당과 신영대 의원이 늘 강조해오던 공정 마저 의심받게 되는 처지가 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공천 잡음과 관련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영대 의원의 책임성 있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납득하기 어려운 전략공천…그 기준과 원칙은?

민주당의 공천 잡음은 얼마 전 발표된 여성 3명에 대한 전략공천에서 시작됐다. 라 선거구에 김영란, 마 선거구에 송미숙, 바 선거구에 윤신애 등을 각각 전략공천한 것이다. 

이들은 경선 과정 없이 곧바로 1-가 기호를 달고 6월 본선에 직행했다. 

항간의 소문으로만 떠돌던 일부 선거구의 특정인 전략공천 설이 현실로 드러나자 일부 경쟁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배형원 의원은 얼마 전 공개 질의 형식을 빌려 같은 당 지역 위원장인 신영대 의원에게 대놓고 "전략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뭐냐"고 따졌다. 

또 민주당에 복당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의원 예비후보자는 "불공정한 경선에 들러리로 서지 않겠다"면서 재탈당의 초강수를 뒀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의 부활을 강조했다. 

#오만한 민주당을 향한 경고음 연일 이어져

원칙과 기준 없는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판목소리도 하나, 둘 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민주당의 이번 전략공천 문제를 비판하는 글들이 연일 이어졌다. 

그 중 기자가 평소 알고 지내는 이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그는 새만금 해수 유통 등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인물이다. 

군산시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공천에 대한 불공정 행위 의혹이 그치지 않는다. 

제보되는 내용들을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사실이라면 큰 문제다. 

(생략)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누구누구를 아웃시키면 목적을 이루고 그들을 묻어 버리게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행위가 과연 시민들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입만 열면 시민을 위해서 정치한다고 침을 튀기는데 미운털 박힌 몇사람 매장시키면 시민이 행복해지나?

당신들만의 행복을 위한 저질한 짓을 그만두라. (생략) 

새털처럼 가벼운 권력을 가지고 줄 세우는자 그 줄에 합류하는 자, 우리 이제 그러지 말자. 

앞서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시의원 한 예비후보자 역시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역위원장을 향한 거침 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역위원장과 시장은 권력유지를 위해 시의원들을 줄세우고 있고, 이제 시의회는 모두 시장 말만 잘 듣는 허수아비 시의원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략공천이 시의원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를 낙마시키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결국 5일 시의원 경선 결과, 전략공천이 이뤄진 라선거구 조경수와 마 선거구 배형원, 바 선거구 신영자 등을 포함한 현역 시의원 5명이 탈락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공천 학살(虐殺)'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학살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기타 생물을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임이다. 

그는 "민주당과 싸우다 공천 학살을 당하신 3명의 시의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사실상 이번 전략공천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도의원 경선서 탈락한 뒤 의원직까지 내놓은 나기학 전 도의원은 부당경선을 규탄했다. 

나 전 의원은 경선서 탈락한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신영대 지역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촉구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잇단 비판의 목소리에도 침묵하는 신영대

하지만 신영대 의원은 아직까지 침묵이다. 

이쯤되면 그가 무엇이라고 입장을 내놔야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정치 도리지만 아직까지 침묵 만을 지키고 있다.   

지역위원회측은 "현재까지 전략공천 등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번 공천 잡음을 선거 때만 되면 으레 나오는 수순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다가는 민주당과 지역위원장의 공정을 의심 받는 것은 물론 자칫 '민주당의 오만'이란 낙인이 찍힐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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