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민주당 '一色'…무투표 당선 쏟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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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민주당 '一色'…무투표 당선 쏟아지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4.07 20:56
  • 기사수정 2022-04-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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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 통틀어 59명 예비후보자 중 91.5%가 민주당
정의당과 무소속 합해 고작 5명
조촌동 일대 전경/사진=군산시
조촌동 일대 전경/사진=군산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또는 1대1 선거 구도가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대부분이 민주당 일색이기 때문이다.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는 의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현재 군산의 경우 시장 5명, 도의원 14명(제1선거구 3명, 제2선거구 5명, 제3선거구 3명, 제4선거구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또 시의원 예비후보자는 40명(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4명, 다선거구 6명, 라선거구 10명, 마선거구 3명, 바선거구 5명, 사선거구 6명, 아선거구 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장은 민주당이 4명, 무소속이 1명이다. 

도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는 민주당 3명, 제2선거구 민주당 5명, 제3선거구 민주당 3명, 제4선거구 민주당 2명과 진보당 1명이다.

시의원은 전체 8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 중 3명(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을 제외한 37명이 민주당이다. 

다시 말해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통틀어 59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는데, 이 중 91.5%인 54명이 민주당인 것이다. 

민주당은 빠르면 이달 중순쯤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 선출을 앞두고 있다. 

경선(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장 1명, 그리고 도의원은 각 선거구별 1명씩 모두 4명의 민주당 후보가 가려진다.

시의원은 가선거구 3명, 나선거구 2명, 다선거구 2명, 라선거구 3명, 마선거구 2명, 바선거구 3명, 사선거구 3명, 아선거구 2명이 민주당 옷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을 놓고 보면 곳곳에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도의원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제3선거구는 민주당 외에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시의원 가선거구와 나선거구, 마선거구, 바선거구, 사선거구, 아선거구 등 6개선거구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경선 등을 통해 민주당 후보가 최종 결정된 뒤 본선서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무투표 당선까지 쉽게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경선을 치르지 않고 민주당을 탈당하거나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

그럴 경우 향후 당선되더라도 복당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불이익을 받게 돼 민주당 인사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런 가운데 라선거구 출마예정자 1명은 처음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중에 무소속으로 바꿨다.

일부에서는 시장과 일부 도의원 및 시의원 선거구에서 1대1 대결 구도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시장 선거의 경우 다른 정당의 도전이 없을 경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될 수 있다. 무소속 시장 후보가 극히 적은 탓이다. 

도의원 4선거구와 시의원 다·라 선거구도 현재까지 비슷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시장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도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도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가,나,다 시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가,나,다 시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라,마 시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라,마 시의원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바,사선거구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바,사선거구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아선거구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아선거구 예비후보(4월7일 등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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