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총장 임용 절차 언제 마무리?…군경총 "교육부 조속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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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총장 임용 절차 언제 마무리?…군경총 "교육부 조속 결정해야"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2.10 11:14
  • 기사수정 2022-02-1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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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대학 탈락 아픔 극복할 ‘군산대호’ 책임질 총장 문제 ‘지연되면서 說만’
총장 선거 후 50일 동안 감감무소식… 이젠 장기 비정상 체제 끝내야
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재정지원대학 탈락’과 총장 대행체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립 군산대의 총장 임용문제가 지역사회의 최대 현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작년에 선출된 총장 임용 후보자가 언제쯤 교육부의 절차가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대는 작년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탈락하자 9월 초 곽병선 총장이 사퇴와 함께 총장대행체제라는 비정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군산대는 김동익 입학처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운영되고 있다.

군산대는 작년 12월21일 총장 선거를 통해 제1순위 후보로 산업융합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이장호(57) 교수가, 제2순위 후보로 나인호 교수가 선출했다.

문제는 총장 임용후보자들이 선출된 지 50일을 넘기는 상황을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육부와 임용권자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각종 설만 난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기 극복의 동력을 잃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대는 초유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탈락과 함께 총장 대행체제 장기화 등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모아야 하지만 석연치 않는 이유로 총장 임용문제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조직의 불안정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학구성원과 일부 동문들은 정부에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5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군산대 최고경영자과정총동문회(이하 군경총)는 “우리 대학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학교를 하나로 이끌 총장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결정을 촉구했다.

군경총은 “지역사회는 공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고 대학은 재정지원대학 탈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시점을 고려할 때 총장 임명은 속히 마무리돼 다가올 졸업식과 입학식 등에서 대외적인 문제를 새로운 총장의 주도로 이뤄져야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대 총동문회 고위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어떤 입장표명을 내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전제한 뒤 “다만 난국에 빠진 모교가 하나로 뭉쳐 헤쳐나갔으면 한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한편 이장호 총장 임용후보자는 ‘다 함께 미래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군산대’를 비전으로 지속가능 재정운용시스템과 지역공감 지산학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장호 총장 임용후보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를, 포항공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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