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오미크론 확산 방지 위해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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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오미크론 확산 방지 위해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호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1.27 11:02
  • 기사수정 2022-01-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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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시장이 설 연휴 동안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27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의 높은 파고를 넘으려면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더욱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4,000대를 넘어서고, 설 이후 3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 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따라서 그는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향 방문이나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출발 전 진단검사는 물론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기와 KF-80이상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백신접종도 적극 동참해 줄것도 덧붙였다.

강 시장은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위기는 늘 있어왔고, 우리는 늘 위기를 극복해 왔다. 코로나19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안전화 행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시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했습니다. 올 한해 시민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을 만나 같이 음식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워야 할 때지만 코로나19가 명절 풍속마저 바꿔 놓고 있습니다.

올해 설 역시 상황은 어렵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명절 특수 대목은 사라지고, 귀성길 제약도 많아져 가족친지들이 모여 얼굴 마주 대하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생계위협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 무대가 사라진 지역 예술인, 실직 등의 고용 위기를 겪는 주변 이웃들이 처한 현실 또한 너무나 냉혹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최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4,000명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설 명절 이후에는 3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어 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오미크론의 높은 파고를 넘으려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더욱 충실히 준수해야 합니다.

안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향 방문이나 이동은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실 경우, 출발 전 진단검사는 물론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기와 KF-80 이상 마스크 착용을 꼭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백신접종에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설 명절 이전에,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우리 시 백신 접종률이 1차 87%, 2차 86%를 넘어섰고, 3차 접종도 60%에 도달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습니다. 위기는 늘 있어왔고, 우리는 늘 이겨왔습니다. 코로나19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하여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길 부탁드리며,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풍성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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