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고 간담 서늘케 한 '전동 킥보드' 충전 중 아파트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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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고 간담 서늘케 한 '전동 킥보드' 충전 중 아파트 화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1.04 12:12
  • 기사수정 2022-01-05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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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소방서 제공
사진=군산소방서 제공

 

아파트 실내서 전동 킥보드 충전 중 화재로 소방서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경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 같은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11대와 소방인력 40여 명이 투입돼 진화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아파트 실내에서 충전하는 도중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거실 장식장 등으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소방서 측은 전동킥보드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아파트 등은 화재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실내에서 킥보드 충전을 삼가고 필요하면 주변을 정리하고 화재에 안전한 곳에서 충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동 킥보드 과충전에 따른 화재예방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먼저 과충전을 자주 하게 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폭발 우려가 있으므로 충전시 자리를 비우거나 취침을 하지 않고, 완료되면 코드를 꼭 빼야 한다고 했다.

또 배터리는 온도와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습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잔량을 80% 정도 충전을 유지시켜 줘야 하며 배터리는 kc인증 및 정품 배터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소방서측은 “군산에서만 전기배터리 관련 화재가 2019년 1건, 2021년 3건, 그리고 올해 들어 1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 및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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