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박선춘 국회 수석위원, '미드보다 재미있는 미국 대선 이야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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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 박선춘 국회 수석위원, '미드보다 재미있는 미국 대선 이야기' 발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2.13 17:02
  • 기사수정 2021-12-1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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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춘 국회 국방위 수석전문위원
박선춘 국회 국방위 수석전문위원

군산 출신 박선춘 국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미드보다 재미있는 미국 대선 이야기'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박 수석이 지난 2016년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할 당시 미국 대선과정을 생생하게 지켜 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스윙보트', '셀마', '평행이론',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과 같은 영화나 '웨스트 윙', '하우스 오브 카드'와 같은 정치 드라마의 에피소드와 연결해 미국 대선 제도를 재밌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선 제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도 유권자가 후보에 대해 충분히 비교하고 검증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대선 제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한 미국의 TV 토론제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인 박 수석은 설명한다.

미국은 1차를 스탠딩, 2차는 유권자들이 질문하는 타운홀, 3차는 두 후보자가 마주 앉아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는 유권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자를 검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이 책은 미국의 경우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가능한 지역(주)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5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15% 이상 나오는 후보만 토론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군소후보들까지도 토론에 참여하도록 해 유력후보에 대한 검증과 상호 토론의 취지가 상당부분 퇴색하게 하는 우리나라 토론제도와는 달라 검토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재미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는 컨셉으로 이 책을 펴냈다"며 "이 책이 복잡한 미국 대선 제도를 이해하는 나침반 역할을 했으면 좋겟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군산동고와 전북대를 졸업하고 세계해사대 국제해양법학 석사를 획득했다.

이후 제14회 입법고시를 합격하고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중앙선관위 법제연구위원, 국회 도서관장 직무대리, 국회 농해수위와 복지위 전문위원, 국회 기획조정실장 등 국회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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