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수 끝에 '예비문화도시' 선정…내년 말 '문화도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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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재수 끝에 '예비문화도시' 선정…내년 말 '문화도시' 판가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2.02 15:01
  • 기사수정 2021-12-0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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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군산시청

군산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만에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2일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에 군산시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문화도시는 전국 49곳의 도시가 지정을 신청해 1차 서면 인터뷰를 거쳐 우선 30곳을 가려냈다.

이후 현장 검토와 최종 발표회를 거쳐 최종 11곳이 선정됐다.

군산은 그동안 문화도시에 도전하기 위해 꾸준히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마련해 제출했다.

그 결과, 군산은 시민 전체를 문화도시 주체로 설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작년 12월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올해 4월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 군산문화공유센터를 각각 출범시켰다.

교육지원과와 도시재생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행정협의체와 20여개 중간지원조직·대학·기관·단체 등이 함께하는 문화도시지원네트워크를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군산문화재단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도시에 선정되는 도시들의 공통점이 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전문 출연 기관을 보유하고 지역문화전문인력 등 문화생태계가 안정적인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차 문화도시 7곳 중 6곳, 2차 문화도시 5곳 중 5곳, 3차 신규 예비문화도시 10곳 중 9곳 등 총 22곳 중 20곳(약 91%)이 문화재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군산문화공유대학 수강생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비문화도시사업을 시작한다.

1년간 예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도시를 이해하고 참여 공감대 확보를 통해 시민공동체 토대를 마련하고 행정협의체와 상시 소통하며 민관협력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우리 동네를 위해 또는 문화도시를 위해 어떤 협업을 할 것인가?’는 주제로 시민원탁회의를 열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시는 기관, 단체,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네트워크를 구성, 진정한 문화도시가 되어 갈 때까지 시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되어 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삶을 문화적으로 보듬을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제일 기쁘다.”고 덧붙였다.

신영대 국회의원도 "군산이 문화공유도시로 도약하는 힘찬 첫 걸음을 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문화도시계획 승인을 위해 군산시와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컸다”며, “내년 말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도시조성 계획이 충실히 집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는 1년간 지자체 예산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11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받는다.

이런 평가를 토대로 제4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국비 100억원, 시도비 10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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