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 의원 5분 발언 전문] "무연고자나 극빈자 가정의 장례를 치뤄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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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신 의원 5분 발언 전문] "무연고자나 극빈자 가정의 장례를 치뤄 줍시다"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1.11.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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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신 의원
김중신 의원

 

나운1.2동 신풍, 문화, 송풍동 출신 김중신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영일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 사회를 대비와 경제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세우시는라 고생하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인간은 이 땅에 태어나서 나름대로 살다가 누구나 죽음을 맞이 합니다.  우리사회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초상난 집은 고인들의 최대한 예우와 슬픔에 빠져있는 가정을 위로 하기 위해  문상을 갑니다. 고관대작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나 부자들이 죽었을때 장례예식장에는 수백개의 화환이 줄지어 있고 문상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없는 사람, 가난하여 가족들이 뿔뿔히 헤어져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사람, 집이 없어 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 찾아오는 사람없이 병원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죽음을 외롭게 맞이하는  사람들을 우리사회가 외면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인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마음 아파하며 장례를 치뤄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노인인구는 8백 1십 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5.7%이고,  전북의 노인인구는 38만명으로 전체인구 23.4%으로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습니다. 군산의 노인인구도 52,107명으로 전체인구 19,4%로 초고령사회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독거노인이 2016년 127만명, 2017년 138만명, 2021년 167만명으로 30.9%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불명예스럽게 노인빈곤율은 61,8%이고, 노인자살율도  불명예스럽게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연고 노인 사망자 수도 2015년 666명이, 2020년에 1331명으로 2배로 증가했습니다. 홀로 살다가 고독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통계에 의하면 사망자 수는 2019년 1,942명, 2020년 1,880명입니다. 그중에 최근 무연고 사망자도 2019년 21명, 2020년 27명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제로는 무연고자가 사망했을 경우나 친인척이   있는데도 시신을 인수하지 않는 경우에나 가족구성원이 미성년자나, 장애인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 할 경우에는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곧바로 화장장으로 가서 처리하고 추모관 1관에다 모셔놓고 있습니다. 

이런 비정한 관행을 바꿔야 합니다. 선진국인 우리 사회가 도리상 작은 장례라도 치뤼 쥐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신을 인수하지 않는 가정, 고인의 가족이 누구인지 모르고, 여러 사정으로 쓸쓸히 화장 절차를 밟고 있는 무연고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한해 3천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지자체에서 장례식을 치러주는 공영장례 제도가 서울에서   실시한 이래 점차적으로 전국에는 50군데가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산도 이제는 조례도 제정했으니 집행부의 의지를 가지고 시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있더라도 가난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시신 인수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 봉사단체에서 이들에 대한 최소한 애도를 위해 작은 빈소를 차리고 화장까지 하는 공영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내 이웃들이 장례를 존엄하게 치러준다는 그런 믿음이 있다면 외롭게 살고 있는 그분들에겐 굉장히 큰 삶의 의지가 될 수 있습니다.

고령층이 늘어나고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 이제는 소외와 차별이 없는 짧은 추모 형식을 거쳐 공영장례를 치러줄 수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군산시가 됐으면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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