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회천 정비' 속도 붙나? 한진重 낙찰…토지보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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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회천 정비' 속도 붙나? 한진重 낙찰…토지보상 막바지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1.11.25 11:49
  • 기사수정 2021-11-2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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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같은 기록적 폭우 때 홍수분담 기능 작동… 도심 저지대 침수예방 클 듯
한진중공업(건설부문) 낙찰 속 지역 하도급사 배분돼 군산경제 마중물 효과기대도
총사업비 1,160여 억 원 규모…지역 S사 등 2~ 3곳 참여할 듯
옥회천/사진=군산시
옥회천/사진=군산시
옥회천(칠다리)
옥회천(칠다리)

 

‘10년 지역 숙원’의 옥회천 정비사업이 최근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1석2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옥회천 정비사업의 기대효과는 경포천의 홍수량 분담으로 도심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최근 침체됐던 지역건설경제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옥회천 정비사업의 단초는 2012년 8월12~ 13일 이틀에 걸쳐 군산산단 444.0mm, 지역평균 273mm라는 500년 빈도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등 도심 저지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입었다.

옥회천 지방하천구간은 그동안 경포천과 연계돼 주거지 및 상업지역이 밀집한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어 반복적인 상습 침수피해로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입어왔다.

이에 군산시와 지역정치권, 주민 등이 이 같은 침수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낸 산물이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다.

옥회천 정비사업은 총예산 1164억 원((국비 50%· 도비 20%· 시비 30%)을 들여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3㎞ 전체구간에 기존 하폭 10m에서 40~ 60m로 확장하는 지역 대표 치수(治水)사업. 사업 기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다.

여기에다 부수적으로 제방축조(12.5㎞), 교량 10개소, 배수 구조물 51개소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160여 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군산에선 제법 큰 건설사업장 중 하나다.

이 사업은 그동안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 탄력을 기대했지만 토지 보상 난항 등의 문제로 장기 지연됐다.

하지만 도내 한진중공업(건설부문)이 최근 낙찰되면서 현장사무실 축조 등과 함께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

편입 용지 353필지 중 90%가 보상을 마무리됐고 나머지 용지는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옥회천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경포천 본류의 홍수량 분담과 해수 범람 예방 등으로 도심 저지대 침수 예방 및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덤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상당할 것이란 게 시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등의 분석이다.

시공사(한진중공업)는 도내 대표 향토기업 중 하나인 신성건설(전주소재)의 연고기업인 동부건설컨소시엄이 4월 인수, 실질적인 도내 업체가 됐다.

한진중공업은 지역과 상생의 일환으로 대부분 군산업체와 협업 또는 하도급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후문이다.

주된 대상업체는 S사와 또 다른 S사 등 2~ 3곳으로 조만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는 고용인력만도 연간 수십~수백명에 달할 것이고 지역에서 장비업체 등까지 가세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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