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한민국 평생학습 최고 히트 상품' 군산시 동네 문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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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대한민국 평생학습 최고 히트 상품' 군산시 동네 문화카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1.09 10:41
  • 기사수정 2021-11-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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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군산시의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을 수상했습니다.

올해의 대한민국 평생학습 분야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군산시의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강임준 시장의 민선 7기 대표 공약 중 하나입니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상가나 공공시설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는 골목공동체가 회복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물론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군산시만의 차별적이고 독특한 사업입니다.

그 결과 앞서 교육부도 인정했듯이 동네문화카페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4년이 지난 올해 10월까지 총 3,213개 강좌가 2,844곳에서 열려 1만7,000명이 넘는 시민이 수강했습니다.

그럼 '동네문화카페'가 어떻게 교육부장관상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데이 군산 '뉴스 디렉터'

▲시민들은 배움 무료…강사와 매니저 일자리 제공

시민 5인 이상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배움을 무료로 제공 받고, 강사와 매니저는 일자리가 창출된다.

소상공인은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네문화카페는 군산시가 2019. 10월 상표 등록한 군산시 평생교육 브랜드다.

인문, 교양, 문화, 예술, 공연 등 평생학습 강좌가 동네 인근 상가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방법이다.

연중 3기에 걸쳐 1기당 10주(주 1회 2시간) 수업으로 진행하며, 수강생이 장소 섭외해 강좌 신청을 하면 시에서 강사를 배정해 파견한다.

강좌에 참여하는 강사와 매니저는 수당을 지급하며 학습장을 제공한 상가는 공간 사용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강사 3만원/시간당, 매니저 1만5,000원/회당, 장소사용료 2만원/시간당)

▲4년간 3,213개 강좌 수강생만 1만7,707명

2018년 10월부터 4년이 지난 올해 10월까지 총 3,213개 강좌가 2,844곳에서 운영됐다.

그간 참여한 수강생만 1만7,707명에 달한다.

참여 강사 2,653명(3만원/시간당)과 매니저 439명(1만5,000원/회당)에겐 일자리가 주어졌다.

학습장을 제공한 지역 상가(4만원/회당)는 공간 사용료가 지원됐다.

1차년도인 2018년도는 395개 강좌(음악, 미술, 인문, 공예 등)가 운영돼 수강생 2,517명이 참여했다.

강사 255명(1인당 60만원)과 매니저 23명(1인당 평균 75만원)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첫 해 학습장을 제공한 상가 276곳으로 집계됐다.

2차년도인 2019년도는 총 3기에 걸쳐 1,741개 강좌(음악, 미술, 인문 등 취미와 접목된 다양한 강좌 확대)가 운영돼 시민 9,325명이 참여했다.

강사 1,430명, 매니저 211명의 소득이 발생하고, 지역 상가 1,549곳이 참여했다.

특히 2019년에는 더 많은 연령층에게 폭넓은 학습과 혜택을 제공 받도록 하기위해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배달강좌‘ 라는 현판을 내걸었다.

그 결과 참여하는 상가의 홍보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참여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또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5인 이상 소그룹 형태인 동아리 형태로 운영한 결과, 평생학습의 사각지대였던 직장인들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차년도인 작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제1기 495개 강좌로 수강생 2,855명, 강사 392명, 매니저 92명, 학습장 제공 상가 437개소로 축소 운영했다.

하지만 학습자의 편의 제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대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를 병행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정보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4차년도인 올해는 총 3기에 걸쳐 918개 강좌가 운영해 시민 4,850명이 수강했다.

강사 891명, 매니저 167명, 지역 상가 918곳이 참여했다.

배움으로만 그치지 않고, 거리 공연으로 성과 공유회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3기 강좌는 지난 10월 21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상업공간을 학습공간으로 탈바꿈 골목공동체 회복

사업을 시작한지 4년이 되는 지금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를 통해 우리 주변의 상업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해 밤낮없는 교육 현장으로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켰다.

많은 시민들이 1인 1취미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다양한 강좌들로 시민들의 문화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강사에겐 더 많은 일자리의 기회 제공과 평생학습 매니저라는 창조적 일자리 창출, 침체된 상권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골목 공동체를 회복했다.

골목상권에서의 학습 일상화로 교육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으로의 상생하는 모델 창출과 더불어 군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나타났다.

▲시 학습특허 브랜드 동네문화카페 계획은?

동네문화카페는 배움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군산시 평생교육의 새로운 학습 특허 브랜드이며 한계를 뛰어넘는 평생학습의 변혁이다.

시민의 배움에 기초한 수강생의 참여율 제고, 강사의 일자리 향상, 소상공인의 학습장 제공 증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우수한 강좌들을 선정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학습자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강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 생활, 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학습장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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