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에 국내 최장 21㎞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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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에 국내 최장 21㎞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착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1.05 10:33
  • 기사수정 2021-11-08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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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출처=전북도청
조감도/출처=전북도청

 

'새만금지역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이 착공했다.

전북도는 5일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의 조기상용화 촉진 및 기술 선도를 위해 준비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착공식이 새만금방조제 하부도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시장,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은 자율(군집)주행 핵심부품의 시험평가 지원을 위해 마련된 상용차 자율주행차량 시승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기념퍼포먼스, 착공기념시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새만금 4호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와 명소화 부지를 활용해 우선 자율주행 레벨 3 수준의 상용차 자율 군집주행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기술진보에 따라 레벨 4~5수준까지 실증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레벨3은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고, 차간거리유지, 신호등 감지 등 운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시스템이 주도한다.

또 자율주행 레벨4~5은 자율주행 작동 구간 내 운전자 개입 불필요한 수준이다.

이에 내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시속 80㎞의 고속 자율군집주행 시험‧평가가 가능한 국내 최장 규모 21㎞ 구간의 실증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도로구간은 새만금 방조제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4호 방조제 하부도로(직선로 약 10㎞)와 인접한 명소화부지(곡선도 1.5㎞)에 조성된다.

주행로마다 하이브리드-V2X(차량과 차량+차량과 도로인프라간 통신)기반의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고속 자율군집주행 실증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상용차 자율주행 핵심부품 및 시스템의 실주행 인지 제어 성능평가와 고속 주행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 3종도 구축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 상용차의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공들여왔다.  

따라서 자율주행 연구·실증, 상용화 및 관련 기업의 집적을 이루기 위한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 도가 공들여온 새만금지역의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지역 조성이 미래자동차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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