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표 음식인 '짬뽕'을 이용한 특화거리가 조성 중인 장미동 동령길 일원 에 전봇대가 사라지게 될 지 주목이 모아진다.
군산시가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 통행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짬뽕 특화거리' 500m 구간에 대한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 위생행정과 관계자는 1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현재 짬뽕 특화거리에 대한 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신청서를 한전 등에 제출한 상태며, 빠르면 다음달 이 일대 지중화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예정이다.
시가 이 일대를 지중화하기로 한 것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면 전봇대가 완전히 없어져 거리 미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도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서다.
특히 도시미관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지중화 사업이 최종 결정되면 최근 은파 호수공원 사례서 보듯이 시와 한전이 각각 반절씩 공사비를 부담하고, 도로포장복구비는 시가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지중화사업을 위해 예산확보와 한전 및 이해관계자 설득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짬뽕거리의 쾌적한 미관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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