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18일 2021년산 벼 수매가 한창인 회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강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올해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이삭도열병 등 벼 벼해충 발생으로 벼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생산량도 평년대비 5~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농민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군산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각 농지소재지 읍․면․동 에서 벼 벼해충 피해 발생현황을 조사해 접수된 2,771농가 3,824.7ha(전체면적 대비 33.6%) 조사결과를 전라북도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현농협RPC는 사전에 계약재배를 한 631농가에서 생산한 신동진쌀 13,585톤의 벼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17일까지 매입한 실적은 5,500톤으로 전체 계약물량 대비 40.5%를 매입완료 했다.
김기동 회현농협 조합장은 “올해 잦은 비로 벼 생육이 불량해 벼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등숙 기간이 짧아 수확량이 평년 대비 상당량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전역에서 이삭도열병 등 대규모 벼 병해충이 발생해 수확을 눈앞에 둔 농민들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참담한 농민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도록 농업재해 인정 등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군산, 김제와 부안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삭도열병 등 벼 병해충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과 피해 벼 수매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